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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못 줄이면… 미세먼지 주원인 대기정체 최대 58% 증가

  • 머니S 이지운 기자 | 입력 : 2022.05.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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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원인으로 꼽히는 대기정체 현상이 지금보다 최대 58%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기정체는 공기를 이동·확산 시키는 바람이 미약한 상태를 뜻한다. 정체가 증가할수록 한반도 전역의 공기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돼 '미세먼지 농도'는 나빠지게 된다. 현재(1995~2014년) 겨울과 봄철 서울 지역에서 대기정체가 나타날 경우 약 80%의 확률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의 수준을 보였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겨울~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의 주원인 중 하나인 대기정체 관한 미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미래의 대기정체 발생일은 현재(26.2일) 대비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에 최대 58%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래 대기정체 발생은 현재 대비 ▲21세기 전반기(2021~2040년) 최대 2.3일 ▲중반기(2041~ 2060년) 4.8일 ▲후반기는 15.3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고해상도(25km) 동아시아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대기정체지수를 적용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특히 온실가스를 현재와 유사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의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현재 대비 21세기 후반기 대기정체는 39.5일∼41.5일 발생해 현재 대비 약 51~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탄소와 중간단계 시나리오의 경우 21세기 후반기 대기정체는 각각 28.1일, 35.3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온난화로 고위도 지역의 빠른 기온상승과 북서 계절풍이 약화하면서 대기정체가 보다 잘 발달하게 된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더라도 고농도 미세먼지현상 발생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미래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 상·하층의 바람은 현재 대비 감소해 대기정체 발생에 유리한 상황이 빈번해질 것"이라며 "실제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더라도 고농도 미세먼지현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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