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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멍드는 당신… 멍때리면서 치료시기 놓치면 안돼요

  • 머니S 한아름 기자 | 입력 : 2021.05.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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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물체에 부딪힌 적이 없는데 피부에 멍이나 붉은 반점 생기면 '특발성혈소판감소자반증'을 의심해야 한다는 의료진 주장이 나왔다./사진=이미지투데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힌 적이 없는데 피부에 멍이나 붉은 반점 생기면 '특발성혈소판감소자반증'을 의심해야 한다는 의료진 주장이 나왔다. 특발성혈소판감소자반증은 혈소판(지혈하는 혈액성분)을 만드는 세포에 대한 항체가 생기면서 혈소판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7일 건국대병원은 쉽게 멍이 들고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경우, 특발성혈소판감소자반증을 의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혈소판은 출혈을 예방하고, 지혈하는 혈액 성분으로, 혈소판 정상 수치는 14만(140,000/μL) 이상이다. 혈소판 수치가 5만 미만으로 떨어지게 되면 물리적인 손상으로 인한 출혈이 쉽게 멈추지 않는다. 2만 미만인 경우 물리적 손상 없이도 신체 여러 곳, 특히 하지에서 자반 출혈이 발생한다.

김성용 건국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혈소판 감소증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혈액검사에서 다른 수치들은 대부분 정상인데 유독 혈소판만 수치가 낮은 경우 특발성혈소판감소자반증(면역혈소판감소자반증)일 가능성이 높다"며 "망막에 출혈이 발생하면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특히 머리뼈 안쪽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혈소판이 감소할 때 생기는 대표적 증상으로 ▲쉽게 멍이 들고 자반 출혈로 인해 피부에 붉은 반점 발생 ▲잇몸이나 코 안쪽과 같은 점막에서도 출혈 등이 있다.

혈액 검사에서 혈소판 수치만 낮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등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진료를 받아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의료진은 강조했다. 초기의 경우 혈소판 수혈을 통해 급격하게 감소한 혈소판 수치를 복구하고 이후에는 약물치료, 수술 등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김 교수는 "소아에게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부분 스스로 회복되지만 성인에게 발병하면 주로 6개월 이상 지속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1차적으로 사용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엔 비장적출술 등을 진행해야 한다. 혈소판은 주로 비장에서 파괴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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