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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손놓은 경륜, 선수 생계 막막한데 553억은 '낮잠'?

  • 머니S 김명일 기자 | 입력 : 2020.09.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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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선수협회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륜 선수들의 생계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협회는 특히 생계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보유한 553억원 가량의 순실보전준비금이라도 풀어달라는 입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8월20일까지 중단됐던 경륜 경기는 오는 17일까지 중단 일정이 연장됐다.

협회는 “6개월 이상 이어진 휴장으로 급여를 받지 못한 경륜 선수들은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며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 상하차, 일용직 노동 등으로 살아가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협회는 이에 경륜 운영 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선수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공단에 8월말까지 서면 회신을 요구하는 관련 공문을 발송했으나 납득할 만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경륜·경정법 제16조에 명기된 손실보전준비금을 통해 선수 생계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공단이 손실보전준비금을 현재 553억원 정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준비금에서 최소한의 선수 생계비 지원금을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선수들이 6개월 동안 보전받은 것은 시범경기 2회에 지급된 1인당 수당 228만원과 대출금 300만원이 전부”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선수들은 기약없는 경기 중단 속에 제대로 된 훈련도 하지 못하고 생계유지라는 벼랑에 내몰리는 실정”이라며 “선수가 있어야 경륜이 있는 만큼 즉각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공단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경태 경륜선수협회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유지해야 관중에 최고의 경기를 선사해 ‘국민건강 여가 문화 선도’라는 경륜 서비스의 목표를 살릴 수 있다”면서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서도 경륜 선수에게 최소 생계 보장책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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