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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발가락 휘는 무지외반증, 번형된 정렬 수술적 치료로 개선 가능

  • 머니S 강인귀 기자 | 입력 : 2020.06.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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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Hallux Valgus)이란 엄지발가락 제 1중족관절(1st metatarsophalangeal joint; 1st MTP)이 돌출되고, 제1중족골과 제2중족골 사이가 벌어지면서 휘는 질환으로 족부 전문의를 찾는 흔한 질환중 하나다.
▲이미지 = 날개병원 편집(123RF)

엄지발가락 제1중족관절 부위의 돌출(건막류; bunion) 및 통증을 호소할 뿐만 아니라 제1중족관절 원위부에 위치하는 엄지발가락이 2번째 발가락 밑으로 파고들어서 2번째 발가락이 망치형족지로 변형이 될 수도 있고, 2,3번째 중족골통(metatarsia)를 일으킬 수 있는 복합적인 변형이다. 

게다가 변형이 심한 경우 엄지발가락뼈가 제1중족관절에서 탈구될 수 있고, 탈구된 채 시간이 오래 지나면 관절염이 오게 되어 심한 통증 및 기능의 제한이 올 수 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은 발가락 주변의 인대와 여러 힘줄의 불균형에 의한 변형으로, 초기에 제1중족관절 내측의 돌출 및 부종 (건막류; bunion) 만 있을 경우 소염진통제 복용 및 보조기, 물리치료로 치료가 어느 정도 되지만, 변형이 심하게 진행되는 경우에는 보조기 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교정 및 치료가 어렵다.

무지외반증의 주요한 증상은 변형되어 튀어 나온 엄지발가락 중족관절 뼈 부위 통증과 두 번째 발가락 아래로 엄지발가락이 파고들면서 망치형으로 변형되게 되고 신발 등에 눌려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엄지발가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휘어져 있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다른 발가락(2,3번째 중족관절 하부)에 주변에 통증 및 굳은살이 생기거나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사이에 티눈이 생겨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와 관련해 정형외과 전문의 박인웅 원장은 "무지외반증을 감추고 싶은 발로만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다 보면 변형된 발 모양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 질환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2차적인 변형으로 2,3,4번째 발가락 중족골통 및 굳은살이 생길 수 있고, 특히 2번째 발가락에 생기는 변형으로 인한 통증 및 굳은살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정상적인 보행 매커니즘이 무너지게 되면, 다른 발가락의 지간 신경이 압박해서 발생하는 지간신경종 등도 병발될 수 있다. 따라서 변형과 통증이 있을 경우 족부 전문의 진료를 받아 볼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무지외반증 환자가 2016년 5만8970명에서 2019년에는 6만1554명으로 2584이 늘었다. 특히 남성 환자에 비해 여성 환자 수가 4배 이상이지만 2016년 남성 환자가 1만192명에서 2019년에는 1만1243명으로 4년 사이 여성이 3% 이상 증가한 반면 남성은 10% 이상 증가했다. 흔히 무지외반증을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 남성에게도 후천적 요인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무지외반증은 외관상 바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동반질환 여부와 정확한 변형각도 확인을 위해 X-RAY 검사가 필요하다. 초기 증상일 경우 신발 안에 교정 도구 혹은 종족골 패드를 착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에 착용하는 보조기 착용을 통해 증상완화와 변형 속도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변형된 발가락 정렬을 바로 잡는 데는 결국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주된 증상, 직업, 운동 수준, 수술 후 기대 정도 등을 고려해 시행한다.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주변 인대와 건의 균형을 세밀하게 맞추면서 튀어 나온 뼈를 제거 하고, 교정하는 절골술로 병변을 치료하는 원칙을 가지며 변형의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수술 술식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박인웅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통증과 변형도 문제지만 미용적인 부분에서의 환자분들의 요구와 니즈(needs)가 있기 때문에 통증을 줄이고 변형을 치유하기 위해 환자분들과의 교감이 중요하다. 그리고 수술 후 합병증으로 절골술부위 불유합, 변형의 재발 혹은 과교정으로 인한 무지내반증이 올 수 있는 만큼 섬세한 수술기법과 풍부한 임상 경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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