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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임채진 특선급 특별승급… '8경기만' 전광석화

  • 머니S 박정웅 기자 | 입력 : 2020.02.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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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5번 선두)이 지난 8일 6회차 2일차 경주에서 전매특허인 선행 승부로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훈련원을 조기 졸업한 임채빈이 실전 투입 8경기만에 특선급으로 특별승급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경륜 사상 ‘역대급 괴물 신인’으로 꼽히는 임채빈(25기·29세·수성·A1)은 지난 9일 광명 11경주 우수급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특선급 진입에 성공했다.

임채빈이 특별승급하는 데 걸린 시간은 길지 않았고 경주 내용도 화려했다는 평이다.
  
지난 1월3일 광명 1회차(금요일) 출전으로 공식 데뷔전을 치른 임채빈은 당시 우수급 10경기에서 전매특허인 선행 승부로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200미터 랩타입은 무려 10초97로, 벨로드롬 한 바퀴(333미터)는 18초02를 찍었다.

이는 경륜 사상 신인 최고 기록이며 해당일 특선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엄청난 스피드였다. 2위와는 무려 9대차신을 벌리며 경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임채빈의 경기력은 실전에서 발휘됐고 그의 우수급 무대는 좁았다.

이후 7경기에서 꾸준히 200미터와 333미터에서 각각 10초와 18초 초반대를 기록했다. 몸을 풀 듯 연승 가도를 달린 임채빈은 가볍게 특선급에 올랐다.

경륜훈련원 입소 직전까지 국내 사이클 단거리 제왕으로 군림하던 임채빈은 여전히 톱 스프린터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주무대가 프로로 바뀌었고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차체 무게는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임채빈의 최대 장점은 폭발적인 순간 스퍼트 능력인데 특히 선행승부 시 종속이 떨어지지 않는다. 자전거 피팅이나 주법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 슬럼프나 기복이 없는 편이다. 또 체력과 넓은 시야, 국제경기 경험 등도 임채빈의 장점으로 꼽힌다.

다소 늦은 나이의 데뷔에도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때문에 팬들은 챔피언 정종진과의 맞대결을 은근 기대하고 있다. 정종진의 오랜 독무대를 저지할 지 임채빈의 스피드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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