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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자전거여행, 내친김에 몽골 아이스바이크투어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9.12.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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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홉스골 호수를 달리는 자전거여행객들. /사진제공=케이벨로(훈누투어)
홉스골 캠프를 나서는 자전거여행객들. /사진제공=케이벨로(훈누투어)
여름에는 이열치열(以熱治熱), 겨울엔 이한치한(以寒治寒)이라 했나. 동토의 몽골, 내륙 깊숙한 호수에 한겨울 두바퀴 행렬이 이어진다. 케이벨로의 홉스골(홉스굴) 아이스바이크투어가 그것이다.

케이벨로는 내년 두 차례 홉스골 아이스바이크투어를 연다. 내년 2월22일~3월1일과 3월7~15일 각각 8박9일 동안 얼음의 세계로 자전거여행을 떠난다.

아이스 라이딩은 전체 일정 중 나흘에 걸쳐 진행된다. 하트갈-머덩휘섬 70㎞, 머덩휘-항흐솜 60㎞ 구간을 왕복하는 일정이다. 라이딩 총 거리는 260㎞다.

호수를 달리는 얼음썰매. /사진제공=케이벨로(훈누투어)
케이벨로는 “홉스골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얼음에서 자전거여행을 할 수 있는 호수다. 푸른 진주빛의 호수 위에서 순백의 몽골 설원을 달리는 상상만으로도 이번 여행은 완성된 셈”이라고 말했다.

또 “무수한 별들이 펼쳐지는 경이로운 호수의 밤하늘은 홉스골여행의 백미”라면서 “언 호수를 달리는 이색 라이딩과 함께 얼음낚시와 썰매, 반야(러시아식 사우나), 캠프, 캠프파이어 체험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수 위에서 함께하는 캠프파이어. /사진제공=케이벨로(훈누투어)
홉스골 아이스바이크투어는 이색 라이딩 묘미를 선사한다. /사진제공=케이벨로(훈누투어)
홉스골 아이스바이크투어는 산악자전거와 헬멧, 방한복, 개별보온용품, 빙상용타이어를 갖춰야 한다. 빙상용타이어는 유료로 빌릴 수 있다.

한편 몽골 북서쪽의 홉스골은 원시 자연을 간직한 국립공원이다. 해발 1645미터에 있는 고지대 호수로 러시아와 국경을 맞닿아 있다. 호수의 전체 면적은 약 2800㎢이며 둘레는 400㎞정도로, 제주도보다 1.5배정도 크다.

홉스골은 수정처럼 맑은 물로 유명하다. 주변에 인공의 것이 거의 없는 데다 수심이 매우 깊어서다. 수심은 최고 260m가 넘어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깊다. 호수 면적의 70% 이상이 100m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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