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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성추행범' 잡았다… 김상근, '용감한 경륜선수패' 수상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9.09.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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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경륜선수패 전달식. 정병찬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장(가운데 왼쪽)과 김상근 선수(오른쪽).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용감한 경륜선수패를 받은 김상근 선수.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여고생 성추행범'을 붙잡은 김상근 선수가 '용감한 경륜선수패'를 받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달 28일 광명스피돔에서 경륜선수인 김상근씨(39·훈련원 13기)에게 이같은 공로로 '용감한 경륜선수패'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28일 밤 10시쯤 경남 김해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던 범인을 직접 붙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주 김해 중부경찰서가 밝힌 "김상근 선수의 재빠른 대처로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다"라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 

김상근 선수는 수여식에서 "그때 그 상황이라면 여기 계신 선후배 경륜 선수 누구나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남자보다 약한 여자나 아이들이 보호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병찬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이번 선행이 우리 경륜 선수의 위상을 높이고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원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근 선수는 대학교까지 중장거리 사이클 선수로 활동을 한 뒤 지난 2006년 경륜훈련원 13기로 데뷔해 올해로 14년째 경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2009년 기자가 뽑은 우수 경기인상을 수상했고 2011년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우수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는 김해B팀에서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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