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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롱고스’ 두바퀴, 대초원 달린다… 몽골 자전거여행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9.06.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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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를지국립공원. /사진=훈누투어
자전거 콘텐츠 전문기업과 몽골여행 전문기업의 ‘두바퀴’가 몽골초원을 누빈다. 케이벨로와 훈누투어가 이번 여름 5차례에 걸쳐 ‘몽골초원 자전거투어’에 나선 것. 우리로 치면 봄가을 날씨를 보이는 몽골의 7~8월은 자전거투어의 적기다.

이번 자전거투어는 일반 여행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몽골의 구석구석을 자전거로 찾아가는 특징이 있다. 전체 5박6일 일정 중 사흘 동안 자전거 라이딩을 한다. 라이딩의 주요 코스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테를지국립공원을 비롯해 엘델솜, 가초르트 등이다. 몽골의 젓줄인 툴강 라이딩도 눈에 띈다.

◆대초원 달리는 5박6일 자전거투어

플로라의 초원. /사진=훈누투어
테를지국립공원은 공원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70㎞ 정도 떨어진,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다. 드넓은 초원과 기암괴석, 숲과 어우러진 산들 굽이지며 잔잔히 흐르는 맑은 강줄기, 몽골 전통 게르 등 다양한 몽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붉은색을 띤 큰 바위들이 이어지는 풍경은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여행지다.

훈누캠프리조트에서 북동쪽으로 하위르깅 다와를 달리는 길에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을 만난다. 꽃의 여신 ‘플로라’의 이름을 딴 ‘플로라의 초원’으로 야생화 천국이다. 이 초원 지역은 국립공원조차 건축행위를 할 수 없을 만큼 엄격히 보호하는 구역으로서 테를지국립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이유를 실감할 수 있다.

툴강. /사진=훈누투어
울란바토르의 식수원인 툴강이 이 테를지국립공원을 가로지른다. ‘툴리버코스’(60㎞)는 훈누캠프리조트-테를지추억의다리-가초르트 구간이다. 숲과 푸른 초원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툴강을 바라보며 달리는 맛은 상쾌하다.

울란바토르 동쪽 60㎞ 지점에는 이번 투어의 기점인 훈누캠프리조트(훈누캠프)가 있다. 칭기즈칸동상과 가까운 곳에 있다. 훈누캠프는 현대식 게르 54개동을 갖춘 몽골 최대 게르 리조트다. 또 세미나실, 승마장, 스크린골프장, 러시아식사우나, 마사지실, 박물관, 별자리 시청각실(천체망원경 4대), 풋살경기장, 농구장, 배구장, 캠프파이어장, 바비큐장, 레프팅 및 ATV장비 등도 구비해 종합리조트로서 손색없다. 아울러 승마시설까지 갖춰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을 달려볼 수 있다.

◆칭기즈칸광장·간당사원, 알찬 울란바토르 여행

칭기즈칸광장. /사진=훈누투어
수도인 울란바토르 여행 일정도 빼놓을 수 없다. 칭기즈칸광장과 간당사원을 둘러보는 여정이 포함돼 있어서다.

칭기즈칸광장은 국가행사가 열리는 울란바토르의 중심 광장이다. 본래는 몽골을 중국에서 독립시킨 담딘 수흐바타르 장군을 기념해 조성했다. 수흐바타르 광장으로 불리다가 2013년 칭기즈칸광장으로 바뀌었다. 광장 전면에는 칭기즈칸 즉위 8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건축물이 있다. 뒤쪽으론 정부청사와 국회의사당이 있다. 주변에는 국립역사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자리한다.

간당사원은 19세기 초에 지어진 몽골에서 가장 큰 라마사원이다. 울란바토르는 라마불교(티벳불교)의 중심지다. 사원의 원래 이름은 몽골어로 ‘완벽한 기쁨이 있는 위대한 장소’라는 뜻을 갖고 있다. 현재 600여명의 수도승이 기거한다.

간당사원. /사진=훈누투어
몽골초원 자전거투어 세부 일정은 출국 및 몽골전통공연과 환영만찬(1일차), 훈누캠프-엘덴솜 70㎞ 라이딩과 승마체험 및 별자리 감상(2일차), 훈누캠프-테를지국립공원 75㎞ 라이딩과 몽골전통사원(아리야발사원) 탐방 및 사우나(반야) 체험(3일차), 훈누캠프-가초르트 60㎞ 라이딩(툴강 투어, 4일차), 울란바토르 관광(몽골역사박물관·이태준열사기념공원·칭기즈칸광장, 5일차), 귀국(6일차)으로 구성된다.

한편 7월 몽골초원 자전거투어(21일과 28일 출발)는 모두 마감됐다. 8월에는 각각 18일, 23일, 25일 출발 프로그램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케이벨로에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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