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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이클, 자카르타서 아시안게임 '한' 풀었다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9.01.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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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트랙 선수권, '금 6·은 2·동 3' 11개 메달 수확
올림픽 세부종목 남녀 중장거리 강세



2019 자카르타 아시아 트랙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사이클 대표팀. /사진=대한자전거연맹
한국 사이클이 기해년 첫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며 올림픽 첫 메달 염원을 밝혔다.

특히 낙차 등 불운이 잇따른 지난해 아시안게임 개최지에서 거둔 값진 성적이어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한국 사이클 대표팀은 지난 9~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9 아시아 트랙 선수권대회’에서 금 6, 은 2, 동 3 등 총 11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무엇보다 메디슨, 옴니엄 출전권이 포함된 단체추발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하며 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대거 획득, 올림픽 첫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선수권에서 한국의 중장거리팀은 다시금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다졌다. 남자 중장거리 대표팀은 4㎞ 단체추발(박상훈·임재연·민경호·신동인·김옥철), 30㎞ 포인트(박상훈), 4㎞ 개인추발(민경호), 메디슨(김옥철·임재연)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또 옴니엄에서 동메달(신동인) 1개를 추가했다.

여자 중장거리팀은 4㎞ 단체추발(김유리·이주미·나아름·장수지)과 4㎞ 개인추발(이주미)에서 금메달 2개를, 메디슨에서 은메달(김유리·나아름) 1개를 획득했다.

단거리에서도 선전했다. 남자 단거리 대표팀은 1㎞ 독주에서 동메달(김준철)을, 여자 단거리 대표팀은 500m 독주에서 은메달(김수현)과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이혜진)을 각각 획득했다.

그 결과, 박상훈·민경호·김옥철·임재연·이주미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선수 개개인에게도 남다른 대회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난해 8월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선 선수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남자 중장거리팀은 아시안게임에서 불운의 연속으로 놓쳤던 메달과 아쉬움을 이번 선수권에서 말끔히 씻어냈다. 여자 중장거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이어 나갔고 이주미는 개인추발 종목 아시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엄인영 사이클 국가대표 총감독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이 시작됐다”면서 “한국 사이클의 염원인 올림픽 첫 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자팀의 맏형인 임재연은 “올림픽을 위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전진하는 국가대표팀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 여자팀의 맏언니인 김유리는 “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걸린 이번 선수권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냈다”면서 “일주일 뒤 홍콩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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