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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자전거, 폐지수거 어르신에 손수레 기증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8.11.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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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종합사회복지관 사랑의자전거 손수레 기증식. /사진=사랑의자전거

"오늘은 너무 기쁜 날이에요."

23일 서울의 한 노인복지관에서 손수레를 기증받은 한 할머니는 "그동안 리어카가 없어 폐지를 유모차에 싣고 다녀는데 예쁜 손수레를 받게 되어 오늘은 너무 기쁜 날이다"고 말했다.

사랑의자전거(대표 정호성)는 지난 22일~23일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동대문노인종합사회복지관, 성북노인복지관, 월곡종합사회복지관,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성내종합사회복지관 등 서울지역 복지단체에 소속된 폐지수거노인 35명에게 업그레이드형 손수레를 기증했다.

이번 손수레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이자 비영리 사단법인인 사랑의자전거가 서울시에 사업제안을 해 마련됐다.

사랑의자전거가 기증한 손수레는 세련된 디자인에 자전거의 부품을 활용한 것이다. 특히 경음기, 경광등, 핸들커버, 형광테이프 등을 장착해 안전과 편의성을 꾀했다.

정호성 사랑의자전거 대표는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고조되는 현실에서 손수레를 지원받은 분들은 대부분 홀로 외롭게 사시는 분들이다"면서 "우리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폐지수거노인은 약 154만명으로 추산된다. 노령연금으로 기본 생활조차 원만하지 않는 이들은 더구나 폐지가격(20~40원/㎏) 폭락으로 한달 수입이 대부분 10만원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 

노인들의 빈곤은 각종 자료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2017년 노인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66.4%는 앞으로 일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계속 일을 하고 싶은 이유로 생계비 마련(62.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실제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은 30.9%에 달했으며 다른 응답에 비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였다. 또 통계청의 2018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노인의 월 평균 근로소득은 29만원 이하가 32.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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