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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칼럼] 변동성 장세에 중수익 올리는 OO펀드

  • 우종윤 유안타증권 MEGA센터분당 PB |입력 : 2018.11.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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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형 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금융투자협회의 지난 10월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 자료를 보면 주식형펀드에서 1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주식형 자산에 불안감을 느끼고 환매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예적금 금리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대안을 찾는 투자자의 관심이 부동산펀드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 쏠리고 있다. 부동산펀드는 지난달에만 1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역시 사모펀드시장의 성장과 함께 자금이 지속적으로 몰리고 있다.

◆변동성 낮은 부동산펀드, 적정수익 기대

부동산펀드는 부동산 또는 관련 권리, 부동산담보 금전채권 등에 5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 우량 대기업이 장기 임차한 건물을 매입해 그 임대료를 받는 것부터 완공 전 부동산에 투자해 완공 시 분양대금 또는 수익권을 회수하는 형태 등 다양하다.

부동산펀드는 부동산 상승기에 관심이 쏠리지만 자금이 부족하거나 세금문제가 있는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상품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세금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욱 부각됐다.

이처럼 부동산펀드가 인기를 끌자 자산운용사들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를 신설하는 등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부동산펀드 설정액 1000억원 이상인 전문 운용사 수는 5년 전보다 두배 늘어난 30개로 파악됐다.

앞으로 부동산펀드 전문 운용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사모 부동산 전문 운용사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출자 승인 등 준비가 끝나는대로 금융당국에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라임자산운용의 경우에는 지난 5월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에서 영입한 김동혁 본부장을 필두로 부동산운용본부를 신설해 대체투자본부에서 맡았던 부동산 투자를 전담하게 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부동산펀드의 기대수익률은 5~7%로 주식형 투자자산에 비해 변동성이 낮다. 물론 부동산펀드도 단점이 있다. 보통 투자기간이 긴데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만기가 도래해도 부동산 자산이 처분되지 않아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

또 매각대금이 매수대금보다 적어 손실이 발생하거나 기대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부동산펀드가 어떤 부동산에 투자되는지, 청산하는 데 걸리는 예상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검토해 자금운용계획을 맞춰봐야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문턱 낮아진 사모펀드, 옥석 가려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증권·부동산을 비롯한 비상장기업 등 다양한 대상에 투자를 할 수 있다. 49인 이하, 최소 투자자금 1억원 이상이라는 제한이 있지만 투자 대상에 특별한 제약이 없어 다양한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의 특별자산펀드가 인기다.

2015년 10월 제도개편으로 사모펀드 설정 규제가 사전등록에서 사후보고를 하게 되고 인가제도 등록제로 바뀌었으며, 자본금요건도 6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되면서 신규설정 펀드가 크게 늘었다. 또 2016년 7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금전대여 업무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서 대출형 사모펀드시장이 활성화됐다.

투자기간이 6개월부터 2년으로 비교적 짧지만 기대수익률은 5~7%로 높다. 이처럼 만기가 짧으면 수익실현 시 세금과표가 한꺼번에 잡히지 않아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면하기에도 유리하다. 이에 인기 펀드의 경우 투자자가 원하는 만큼 투자하지 못하거나 다음 투자를 위해 예약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러나 대출을 실행하는 업체와 받는 대상, 적절한 신용보강 여부, 연체율과 부실률 등을 잘 따져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불안한 증시 상황과 부동산시장 규제 등의 여파로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는 자금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펀드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에서 투자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다만 돈이 몰리면 경쟁력이 낮은 펀드도 인기 펀드와 함께 시장에서 동시에 팔리면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상품이 많아 고르기 어려운 상황일수록 투자자는 더욱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다양한 형태의 펀드가 시장에 출시되므로 투자자의 상황에 맞는 펀드가 나올 때까지 신중한 검토와 판단이 필요하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67호(2018년 11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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