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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대 은륜, 소백산맥 가을단풍 더한다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8.10.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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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에서 열린 백두대간 그란폰도 출발 기념식 장면.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가을이 깊어가는 이번 주말, 은륜 물결이 소백산맥 가을단풍을 더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은 경륜경정사업본부 주최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2018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를 오는 3일 경북 영주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매년 가을 단풍시즌에 맞춰 소백산맥 자락을 주무대로 펼치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비경쟁 장거리대회다. 대회는 동양대학교에서 출발해 히티재(고도 378m), 성황당고개(355m), 벌재(625m), 저수령(850m), 옥녀봉(658m)을 차례로 넘어 동양대학교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된다.

대회 코스는 산악 도로 사이클 121.3㎞(총 상승고도 2181m) 구간으로 구성돼 완주를 위해선 전술이 필요하다. 특히 코스 중후반 지점의 저수령은 완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완주 제한시간(컷 오프)는 6시간이다. 완주자에게는 기념으로 대회 공식 로고가 각인된 메달을 증정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고급 사이클 양말, 머그컵, 자전거 브레이크 밴드 등 기념품이 지급된다.

2013년 첫선을 보인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이번 6회째로, 모집 첫날 40분 만에 참가 접수가 조기 완료됐다. 지난해에는 2000명 접수가 2시간 만에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졌다.

한계에 도전하는 코스를 달릴 수 있는 데다 단풍과 자연경관이 빼어난 구간에서 소백산맥 자락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또한 신뢰도 있는 기관이 운영하는 안전한 대회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는 오토바이 유도원(마샬)을 25명으로 늘렸다. 내리막 코스에 안전요원과 시설 배치 등 사고예방 조치를 꼼꼼히 챙겼다는 설명이다.  

주최 측은 참가 규모가 큰 만큼 특선, 우수, 선발급 3그룹으로 나눠 참가자들을 기량별로 순차 출발시킬 예정이다. 코스는 초반 난도를 낮춘 반면 후반을 높여 참가자 안전을 꾀하면서 완주를 독려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올해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즐길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열린다. 3~6세 어린이 150여명이 참가하는 밸런스 바이크 월드 챔피언십이 오전 10시 동양대학교 주차장에서 펼쳐진다. 페달없는 자전거로 200여m를 달리는 어린이들의 이색 경주가 기대된다.

아울러 KSPO 사이클팀이 참가자들의 라이딩을 돕고 팬사인회를 펼친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사이클 2관왕에 오른 이주미 선수도 동참한다.

주최 측 관계자는 "비경쟁 방식의 그란폰도 취지에 맞게 참가자들이 소백산맥의 가을을 만끽하면서 안전하게 대회를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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