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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물먹는' 강급자? 등급조정 이후 경주 혼선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8.07.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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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주 장면.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하반기 등급조정 2주차, 강급자의 경주력에 대한 회의가 잇따른다.

등급조정 이후 하위 등급 경주에선 통상 강급자가 쥐락펴락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하지만 최근 경주에서 이러한 패턴이 깨진 것.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수급의 김희준(22기)과 선발급의 임지춘(12기) 외에 상당수 강급자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저조한 성적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력승부 능력이 부족한 노장 마크추입형과 경주운영이 단순한 선행형의 입상 실패는 거듭된 걸로 분석됐다. 

노장 마크추입형의 경우 불혹을 넘긴 박정식(10기), 신영극(4기), 박석기(8기), 권문석(10기), 박훈재(11기) 모두 단 한차례의 우승 없이 강급 첫회차 경기를 마쳤다. 

박정식은 2주전 창원 금·토경주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박광제와 임지춘을 마크하고도 무딘 추입으로 3착에 그쳤다. 턱걸이로 올라간 일요 결승에서도 무기력한 후위주행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신영극도 지난 금·토경주에서 모두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으나 각각 3착과 2착에 만족해야 했다.  

또다른 마크추입형 강급자들인 지성환(6기), 김종모(8기), 신양우(1기)는 한차례씩 우승을 했으나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특선급에서 강급 후 6경기씩을 소화한 변무림(20기), 장인석(11기), 김우현(14기)도 우수급 강축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깬 성적을 보였다.

변무림은 1착 3회, 2착 1회, 착외 2회를, 장인석은 1착 3회, 2착 2회, 착외 1회를, 김우현은 1착 4회, 착외 2회를 각각 기록했다.

한 경륜 전문가는 "젊은 선수들의 대거 유입으로 촘촘한 경기가 많아지면서 승부거리가 짧은 노장급 마크추입형 강급자들과 단순히 힘으로 윽박지르는 선행형 강급자들이 의외의 경주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특히 결승전에서는 강급자들이 자리잡기부터 배제되는 경우가 많은 점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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