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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신인, 우수급서 '종횡무진'… 선발급도 '독무대'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8.05.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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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우수급과 선발급에서 신인들의 독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경륜 경주 장면.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시즌 상반기 경륜에서 신인들의 돌풍이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신인들의 독무대가 매 회차 펼쳐지는 가운데 선발급은 물론 우수급에서도 이어져 눈길을 끈다. 우수급에선 기존 강자나 강급자들이 신인의 눈치를 살피는 상황까지 연출된다.

과거 신인들은 선발급을 거쳐 우수급에 올라오면 어느 정도의 적응기를 거친 뒤 강자로 발돋움했다. 또 데뷔 초부터 특선급 기량을 인정받은 거물급이 아닌 이상 기존 강자에게 눌리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은 다르다. 신인들이 특별승급 후 상위 등급에서 적응기간도 없이 맹활약 중이다. 동서울팀의 김주호(27·23기·A1반)가 대표적이다.

데뷔전 우승을 시작으로 9연속 2위내 입상에 성공한 김주호는 지난 2월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했다. 광명 11회차(3월16일) 우수급 데뷔전에서 김주호는 당시 축이 되는 전종헌의 앞에서 선행 2착을 찍었다.

다음날 경주에서 전종헌의 앞에서 선행 2착을 기록했다. 특히 인지도가 높았던 선행선수 황영근보다 김주호가 더 인정을 받으며 좋은 위치체서 경주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는 우수급 강자들이 기존 우수급에서 힘이 좋은 선수보다는 상승세의 신인을 더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주호는 이후 우승 3회를 포함해 모든 경주에서 3착권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또 광명 17회차(4월27~29일) 토요일 경주에서 추입형 강자인 김성현을 상대로 선행승부를 펼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김관희(26·23기·A1반), 이보다 앞선 광명 16회차에서 마지막 한 바퀴 반을 주도하면 우승을 거둔 홍의철(28·23기·A1반)도 주목된다.

선발급에서도 신인들의 폭발력은 무섭다. 신인들의 강력한 힘에 기존 강자들이 마크를 놓치고 대열이 일렬로 늘어지는 상황도 많다. 

광명 17회차 일요일 경주에서는 엄희태(27·23기·B1반)가 지역연대인 김환진을 마크로 붙이며넛 나란히 1, 2위를 차지, 신인들의 라인구도까지 만들었다.

경륜뱅크의 배재국 예상팀장은 "데뷔와 함께 선발급에 배정받은 신인들이 과거와는 달리 우수급에서도 최상위권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기량을 발휘하며 과도기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신인 대부분이 좋은 시점에 선행을 할 수 있다면 2, 3착을 어렵지 않게 버티는 기량을 가졌다는 점에서 우수급 신인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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