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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한국경륜사 다시 쓰나… 최다연승 촉각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8.03.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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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을 더하면 한국 경륜사가 다시 써진다. 2승만 해도 레전드 조호성의 최다연승과 타이기록이다.

한참 잘 나가는 '벨로드롬 불꽃페달' 정종진(사진·31·20기·SS반)의 얘기다. 지난주 또 3연승을 추가, 45연승으로 조호성의 47연승을 금세 깰 기세다.

경륜 전문가들은 정종진이 최근 컨디션이 좋아 최다연승 타이기록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기록경신도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경주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은 정종진을 당할 자가 없고 또 두 경주 양상이 단조로워 정종진이 손쉽게 2연승을 추가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경주 속성상 변수는 늘 있기 마련. 정종진은 평소 몸 관리와 경주 집중력이 탁월하나 낙차와 같은 큰 실수를 경계해야 한다.

과거 조호성처럼 호남팀의 맹공이나 연합작전이 없는 한 정종진의 최다연승은 자신과의 싸움으로 보인다.   

지금은 불꽃페달로 경륜을 호령하는 정종진. 그의 초반 경륜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경륜훈련원을 재수할 만큼 지명도가 높지 않았던 선수였다.

그런 그가 벨로드롬을 재패할지 누가 알았겠는가. 그동안 벨로드롬 안팎에서 보여온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인데 전문가들은 정종진이 이러한 기본을 지킨다면 독주시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정종진은 이번 최다연승 경신 질주와 함께 조호성의 다른 값진 기록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조호성의 통산승률(90.4%), 연대율(97.6%), 삼연대율(99.2%)을 비롯해 그랑프리 3연패, 4년 연속 상금왕, 대상경주 최다 우승(15회), 총 260경기 무낙차 무실격 기록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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