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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수도권팀 시즌 초반 질주, 이유 있네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8.02.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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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 실적, 시즌 성패 갈라
동서울팀, 계양팀, 대구팀 주목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동계훈련 실적이 시즌 성적을 좌우한다. 빠른 세대교체와 자력형 선전이 두드러진 가운데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탄 팀들은 동계훈련을 충실히 소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표적인 팀이 수도권의 쌍두마차인 동서울팀과 계양팀이다.

먼서 신은섭이 리드하는 동서울팀은 지난해 12월 강도 높은 트랙 적응 훈련과 웨이트를 통한 파워 보강에 집중했다. 기초체력을 향상시킨 결과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선행에 특화된 맞춤 훈련으로 현재 가장 많은 자력형을 보유한 점도 동서울팀의 강점이다. 여기에 무려 6명의 신인이 보강돼 신은섭과 정하늘이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평이다. 이들 모두 선행을 주요 전법으로 내세운 만큼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팀의 특선급 비중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륜 최강자인 정종진의 계양팀은 2주간 태국 전진훈련을 마쳤다. 이후 지난달 경남에서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가졌다. 그 결과, 정종진을 비롯해 황승호, 정재원, 문희덕의 상승세가 뚜렷하고 신인들도 빠르게 경주에 적응하는 양상이다. 앞서 지난 5일 정종진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장찬재와 엄희태가 팀의 차세대 주자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체질 개선은 문희덕, 황승호, 원신재, 이태호 등에서도 보여 팀 분위기가 고조됐다.

영남권은 수도권 질주에 제동을 걸 전망이다. 대구팀, 김해 B팀, 창원 A팀이 동계훈련에서 구슬땀을 쏟았는데 특히 대구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구팀은 겨우내 대구와 창원을 오가며 맹훈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심한 기복으로 마음 고생이 많았던 류재열이 각오를 단단히 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친한 23기 최강자인 강호와 창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런 노력으로 류재열의 경주운영은 빠르게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팀의 미래인 22기 김민준도 특선급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기존 강자를 위협한다. 올 시즌 특선급 연대율을 50%로 끌어올려 선배 류재열(67%)을 바짝 추격 중이다. 강력한 젖히기 승부와 선행 작전을 펼치는 자력형이라는 점에서 김민준의 미래는 밝다는 평이다. 

한편 세종팀과 미원팀의 활약도 기대된다. 두 팀은 지난 1월까지 광명 원정 훈련에서 맹훈을 했다는 평이다. 세종팀에선 황인혁과 박성현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미원팀에선 훈련을 충실히 한 권혁진이 기대된다.

경륜의 한 전문가는 "시즌 현재 동서울팀과 계양팀의 질주는 동계훈련의 결과"라면서 "두 수도권팀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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