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자전거

토종 vs 외산… 자존심 건 공유자전거 선점 경쟁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8.01.29 09:41
기사공유
서울 송파구에 놓인 지바이크. /사진=지바이크

스타트업 지바이크, 토종 시스템 장착 서비스 론칭

토종 시스템으로 무장한 공유자전거가 서울시를 달린다.
 
공유자전거는 민간기업의 자전거 셰어링 서비스로서 고정 이용거점(스테이션) 제약이 있는 지자체의 공공자전거와 차이가 있다. 따라서 말단교통 수단으로서 편의성 이면엔 무단방치 문제가 뒤따른다.

공유자전거 스타트업 지바이크(대표 이강주)는 지난 12월 서울시와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송파구와 제주지역에 300여대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설립한 지바이크는 지난 12월 독자기술 기반의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지바이크 이강주 대표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기본으로 이용자가 타고 싶도록 고안된 디자인, 그리고 보증금이 없는 점도 지바이크의 특징”이라면서 “이용자 중심의 최고의 서비스로 대한민국 자존심을 걸고 외국 서비스와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지바이크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점검해 올 상반기까지 2만대를 전국 지자체와 캠퍼스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지바이크의 가세로 국내 공유자전거 시장에 대한 업계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중국의 양대 글로벌 공유자전거 기업인 모바이크와 오포는 현재 수원과 부산에 각각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국에 상륙했다. 싱가포르 기반의 오바이크는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일대에서 공유자전거를 빠르게 확산, 운영 중이다.

국내 기업으론 이번 지바이크와 에스바이크(서울 여의도)가 있다. 

국내 시범 사업 중인 공유자전거는 현재 운영 지역과 규모 모두 작다. 자전거 이용 비수기인 겨울철에 첫선을 보였고 본격적인 서비스는 오는 봄 시즌이 될 전망이다.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공유자전거를 선호하는 지자체와 이용자의 관심이 커진다면 국내외 서비스 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바이크가 상반기 2만대를 예고한 만큼 중국기업의 물량 공세도 예상된다. 모바이크와 오포는 규모의 경제로 최근 2년새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압도했다.

다만 경쟁에 앞서 무단방치, 도난, 보증금 환불, 안전(보험) 등 공유자전거의 기존 문제점 해소가 국내 공유자전거 서비스 안착과 확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0%
  • 0%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