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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빌딩 속 질주 '사이클로톤', 8일 홍콩 상륙

  • 홍콩=박정웅 기자 |입력 : 2017.10.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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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5시30분 홍콩 사이클로톤 50km 출전자들이 스타트를 끊고 있다. /사진제공=홍콩관광청
고층빌딩이 즐비한 여행도시 홍콩이 자전거 매력에 푹 빠졌다.

홍콩관광청이 주최하고 선홍카이가 후원하는 참가규모 5000명의 자전거축제 '사이클로톤'(2017 Hong Kong Cyclothon)이 8일 홍콩 주룽(九龍) 일원서 개막했다.

사이클로톤은 홍콩 시민에게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이에 따른 건강증진을, 관광차원에서는 액티비티를 새롭게 접목해 홍콩 여행시장의 다변화를 도모하려는 대규모 사이클 이벤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사이클로톤은 지난대회부터 국제대회로 승격돼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사이클연맹(UCI) 등록 엘리트 선수, 시민, 가족, 해외 동호인 등 총 5000여명이 참가했다.

사이클로톤은 개인도로(50·30㎞), 이벤트(가족, 어린이 참가), 오픈경기, 단체경기, UCI 아시아투어 1등급 카테고리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도심을 완전히 통제하기 때문에 참가규모가 크다.

특히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프로팀이 참가해 동호인은 물론 갤러리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는 오리카-스캇 등 UCI 월드팀을 비롯한 17개팀이 출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앤서니 라우 홍콩관광청 부청장은 환영행사에서 "빅토리아항과 연계한 아름다운 대회 코스를 설계한 만큼 참가선수 모두 홍콩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대회를 안전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이클로톤의 서막은 영국이 열었다. 8일 오전 5시30분, 대회 첫 레이스인 50㎞ 개인도로(2시간30분 컷인)에서 영국의 로브 스캇(19·팀 위긴스)이 1위를 차지했다.

스캇을 비롯한 50㎞ 참가자 2600여명은 침사추이를 출발해 충칭브릿지, 칭마브릿지, 팅카우브릿지, 스톤커터스브릿지 등 빅토리아항의 주요 대교 4곳을 넘나들며 건각을 다퉜다.

또 오전 8시15분 열린 30㎞ 개인도로(1시간45분 컷인)에는 동호인, 시민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이어 어린이, 가족 이벤트로 대회 흥을 끌어올린 사이클로톤은 이날 오후 침사추이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남녀 오픈, 팀타임트라이얼, UCI 도로경기 등 크리테리움(회전) 경주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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