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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특선급 지형도… 창원 지고 수도권 떴다

  • 박정웅 기자 | 입력 : 2017.09.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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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급에서 창원권이 지고 수도권이 떴다. 수도권은 젊은 선수들의 기량까지 향상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양대산맥인 창원권과 수도권의 무게중심이 수도권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 특히 주요 선수가 부진한 창원권에 비해 수도권은 젊은 선수들까지 빠르게 성장해 수도권의 상향 곡선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광명 35회차까지 특선급 결승전을 분석한 결과, 창원권 우승은 9회에 그친 반면 수도권은 26회로 창원권을 압도했다. 동반입상 결과에서도 창원권은 5회, 수도권은 22회로 수도권의 완승이었다. 특히 창원권은 출전 선수가 많은 경주나 슈퍼특선급이 주축이 된 경주에서도 수도권에게 밀렸다.

창원권의 하향 곡선은 광명 1회차 결승전부터 시작됐다. 성낙송, 이으뜸, 류재민이 호흡을 맞춘 창원권은 성낙송-이으뜸이 쌍승 2.4배의 최저배당을 형성,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신은섭의 선행, 김주상의 추입, 이욱동의 마크로 맞선 수도권에게 1,2,3착을 모두 내줘 완패했다. 2회차에서도 류재열, 김민철, 강진남으로 맞선 창원권은 수도권의 박병하, 유태복에겐 역부족이었다. 3회차 역시 슈퍼특선급 이현구, 박용범에 이명현까지 가세했으나 정종진, 김현경에게 무릎을 꿇었다. 

4회차에서는 반등에 잠깐 성공했다. 각각 인기순위 5, 3위로 출전한 이으뜸-류재열 콤비가 수도권의 박병하, 정하늘, 김형완을 꺾고 쌍승 23.8배를 합작한 것이다. 기쁨도 잠시였다. 이후 창원권의 동반입상은 12회차 성낙송-이명현, 13회차 박용범-이현구, 28회차 이현구-박용범, 33회차 윤민우-류재열에 불과했다.

창원권은 특히 지난 35회차 결승에서 하향 곡선의 정점을 찍었다. 슈퍼특선급 성낙송, 박용범과 수도권 2진급이 격돌한 결승이었는데 쌍승 2.0배의 최저배당을 형성할 정도로 팬들의 신뢰는 컸다. 또 하루전 성낙송의 폭발적인 젖히기에 매료됐던 터였다. 그러나 초주 강준영, 황인혁, 김주상, 김형완이 앞선을 점령한 수도권은 강준영이 그대로 시속을 올리기 시작했고 탄력을 제대로 받은 황인혁이 젖히기로 가볍게 넘어서면서 김주상이 밀착마크로 따라붙었다. 성낙송이 젖히기로 응수하면서 대열을 넘어서려 했지만 김주상의 견제에 걸리면서 6착으로 밀렸다. 성낙송을 믿고가던 박용범은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결국 수도권이 1,2,3착을 싹쓸이했다. 

경륜 관계자는 "창원권은 슈퍼특선급 이현구, 성낙송, 박용범이 각각 상황대처 능력 부족과 경기운영 미숙, 자력승부 능력 부족을 드러내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2진급 선수들의 성장도 둔화됐다"면서 "반면 정종진 중심의 범 수도권은 젊은 선수들의 빠른 성장과 확실한 역할 분담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는 만큼 수도권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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