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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도·횡단보도 점령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 박정웅 기자 | 입력 : 2016.04.0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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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지속가능한 7개 도시'에 선정된 서울시에서 시민들이 지난 1일 도심 인도(보도)와 횡단보도 곳곳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돼 인도와 횡단보도에서 주행할 수 없다.

서울자전거 '따릉이' 안전수칙에 따르면 자전거도로가 따로 있는 곳에서는 자전거도로로,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한다.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보행해야 한다.

'따릉이'는 이용 활성화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 설치됐다. 본격적인 자전거 시즌을 맞은 봄, 따릉이 이용 시민들이 많아질 시기에 특히 인도를 통행하는 보행자와의 접촉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더구나 올해 7월까지 5600대로 확대할 것을 감안하면 안전교육과 홍보 등 서울시의 책임 있는 안전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최고의 지속가능한 7개 도시(the seven most sustainable cities)'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바이크 셰어링)와 자동차 공유 시스템(카 셰어링) 같은 공유경제 정책을 적극 도입해 도심 교통난, 주차난, 환경오염 등의 도시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지속가능한 도시 선정 배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속가능한 도시의 한 축인 보행친화도시 서울이 되기 위해서는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 자동차에 비해 상대적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적극적인 시정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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