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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 '자전거 분해' 휴대책 소비자 반발로 철회

  • 박정웅 기자 | 입력 : 2015.11.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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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해저터널을 이용해 영국-프랑스-벨기에를 연결하는 고속철 '유로스타'가 11월 1일부터 도입키로 한 '자전거 분해' 휴대 정책을 철회키로 했다고 BBC 등 현지 매체가 최근 밝혔다. 

유로스타는 화물공간 부족과 승객간 형평성을 이유로 도버터널을 통과하는 자전거 여행객 탑승 시 바퀴를 분리해 특정 박스(Bike Box)에 보관하고 목적지에서 다시 조립하는 새 정책을 도입키로 했으나, 영국 자전거 시민단체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과 안 이달고 파리시장 등 유명 인사도 정책 도입 반대에 합류했다.

시민단체들은 자전거 분해와 재조립이 번거롭고 또 포장 박스 규격이 맞지 않기 때문에 새 정책이 자전거 여행의 발목을 잡는다며 반대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에 대해 유로스타 측은 접이식자전거(85㎝ 이하)를 제외한 다른 자전거에만 해당하며 열차 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항변했으나, 비난 여론이 커지자 한 발 물러섰다.

유로스타는 그동안 완성차 형태의 자전거를 그대로 거치하는 자전거 휴대 정책을 펴왔고, 30파운드의 별도 요금을 부과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자전거(접거나 분해하여 휴대하는 경우 제외) 등 다른 사람 통행에 불편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물품'의 휴대 금지 조항(한국철도공사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원칙적으로 KTX에 완성차를 적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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