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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 #19] 니발리, 때늦은 첫승… 프룸·킨타나, 20구간 정면승부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5.07.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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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한 니발리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낸 듯 기뻐하고 있다. /사진=A.S.O.
빈센초 니발리(이탈리아·ASTANA)가 프랑스일주 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프랑스'(투르, 7월 4~26일)에서 디팬딩 챔피언의 체면을 세웠다.

니발리는 대회 종료 사흘 남긴 24일(이하 현지시간), 19구간 138㎞ 산악경기에서 결승점까지 약 16㎞를 홀로 오르는 투혼을 발휘, 이번 대회 첫승을 거뒀다.

크리스토퍼 프룸(영국·SKY)·나이로 킨타나(콜롬비아·MOVISTAR)·알베르토 콘타도르(스페인·Tinkoff-Saxo)와 함께 이번 102회 투르의 '빅4'였던 그는 이날 우승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니발리가 일종의 '유종의 미'를 거둔 이날, 개인종합 2위 킨타나가 1위 프룸을 공격했다. 킨타나는 결승점 약 6㎞부터 치고나와 프룸과의 시간차이를 30여초 줄였다. 다만 산악에 강한 그의 공격시점이 다소 늦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팀동료 토마스의 지원을 받지 못한 프룸은 도망가는 킨타나를 제대로 추격하지 못하고, 니발리에 1분14초 늦은 3위를 기록했다.

'지로'(이탈리아일주 도로사이클대회)에 이어 이번 투르까지 '더블'을 노리는 콘타도르는 산악에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프룸에 더 많은 시간을 잃었다.

현지 언론들은 프룸과 킨타나가 25일 대회 마지막 두 번째 경기인 20구간에서 승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둘의 시간차이는 2분38초다.

킨타나는 이 악명 높은 알프 듀에즈 110.5㎞ 산악경기에서 반드시 승부를 봐야 한다. 파리 샹젤리제로 향하는 26일 폐막 평지경기는 그에게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발베르데 등 팀 지원이 프룸보다 나은 편이다.

프룸 역시 킨타나와의 일전을 피할 수 없다. 경기 초반부터 킨타나와 모비스타의 공격에 빠르게 답해야만 하는 처지가 됐다. 산악스페셜리스트 등 스카이가 프룸을 어떤 형태로 지원할지도 관심이다.

두 선수와 두 팀 간 '추격전' 외에 다른 변수가 알프 듀에즈를 지배할 수 있다. 이들과 호불호 관계에 있는 다른 선수와 팀들의 행보, 그리고 구간우승을 노리는 나머지 150여명 선수 개개인의 승부욕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개인종합 순위(19구간)

1. 크리스토퍼 프룸(SKY) 78시간37분34초
2. 나이로 킨타나(MOVISTAR) +2분38초
3. 아레안드로 발베르데(MOVISTAR) +5분25초
4. 빈센초 니발리(ASTANA) +6분44초
5. 알베르토 콘타도르(Tinkoff-Saxo) +7분56초
6. 게신크 로베르트(LottoNL-Jumbo) +8분55초
7. 마티아스 프랑크(IAM) +12분39초
8. 바우케 모레마(TREK) +13분22초
9. 로맹 바데(AG2R) +14분8초
10. 피에르 롤랑 +17분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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