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지 다양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아동용자전거 '레그앤고'/이미지=레그고바이크 홈페이지 캡처

'탈 것'을 좋아하는 아동을 위한 부모의 선물 중 하나가 자전거일 것이나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형태와 크기를 달리하는 자전거로 매번 바꿔 줄 순 없는 노릇.

미국의 한 스타트업기업이 8개월부터 만 6세까지의 아동이 형태를 바꿔 즐길 마치 '트랜스포머'와 같은 자전거를 선보여 화제다.

레그고바이크(Leggo Bikes LLC)가 한 소셜펀딩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레그앤고'(Leg&Go)가 그 주인공.

레그앤고는 아이의 연령과 취향에 따라 흔들목마(rocking elephant)에서부터 다양한 자전거(밸런스·페달·다운힐·삼륜·설상 등)까지 8가지 형태로 변형케 한 것이 특징이다. 프레임을 조정하거나 부분품을 교체해 원하는 자전거로 바꾸도록 했다.

또 레그앤고는 기능성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탄성과 강성을 살린 자작나무합판을 프레임 소재를 사용했다. 대부분 금속소재 프레임인 기존 아동용자전거와의 차별성이 돋보인다.

이외에 최대조향각을 두거나 폭 넓은 프론트타이어 등을 적용, 안전성을 꾀했다.

레그고바이크는 먼저 3가지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밸런스바이크('3 in 1')를 기준(179달러), 8월 6일까지 최소 후원액 6만달러를 목표하고 있다.

한편 '레고'와 같은 모듈형 조립, 그리고 두발로 땅을 박차며 탈 것인 자전거를 좋아하는 아이의 감성이 회사명과 이번 브랜드명에 담긴 듯하다.

[영상] 레그앤고(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