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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봄철 황사 대비해야

  • 머니바이크 장혜진 기자 |입력 : 2015.03.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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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사람에게 봄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일교차가 큰데다 황사, 꽃가루까지 날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많은 질병들의 발병률이 낮아지고 완치율도 증가하는 추세지만, 코에 관한 질병인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 분석 결과, 알레르기 비염은 2002년 인구 1만명당 631명에서 2008년 1034명으로 403명이 증가했다. 유병율이 7년 동안 64%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면역력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2012년 보건복지부 '어린이·청소년 알레르기 질환 조사' 발표에 따르면 어린이(초등1학년 기준)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1995년 32.6%에서 2010년 43.6%로 15년간 1.3배 증가했다. 청소년(중등1학년 기준)은 1995년 29.8%에서 2010년에는 1.4배 증가한 42.6%였다.

이렇듯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비염 환자에게 황사는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황사에는 동식물에 유해한 세균과 납, 구리, 알루미늄,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포함되어 비염 환자의 약한 호흡기를 괴롭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곧 다가올 황사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황사 대처의 기본은 '물과 마스크'=황사란 무엇일까. 봄철에 중국이나 몽골사막에 있는 모래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불어오는 현상이다. 모래 먼지 속 나쁜 성분들은 주로 호흡기를 통해서 우리 몸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우선 야외 활동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일반 마스크보다 더 촘촘한 부직포 재질인 황사방지용 전문 마스크를 사용하자. 또한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유해물질이 더 쉽게 침투하기 때문에, 하루에 따뜻한 물을 1.5L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해독 효과 높은 녹두=녹두는 독성 노폐물을 녹여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B가 많이 함유되어 봄철 나른해진 몸에 활력을 주는 효과도 있다.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넣어 녹두전을 부쳐 먹으면 어떨까. 냉이 된장찌개를 곁들이면 훌륭한 제철 봄 밥상이 될 것이다.

◇염증 반응 줄이는 감귤=비타민C는 염증 반응을 줄여 황사로 인한 기관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귤, 유자 등 감귤류에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C는 과육보다는 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 말려 차를 끓이면 좋다.

◇황사 대비 건강기능식품… 스피루리나, 아연 등=해조류 성분인 스피루리나는 항산화와 해독 작용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굴과 전복에 많이 들어 있는 아연은 납을 해독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평소 음식으로 섭취가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해도 좋겠다. 천연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프로폴리스 등도 봄철 황사에 대비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추천한다.

☞ 글: 장혜진 ㈜그린스토어 전문상담영양사(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전 신세계푸드 전문상담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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