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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급증' 통풍… "비타민B가 필요해"

  • 머니바이크 장혜진 | 입력 : 2014.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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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류마티스내과 최효진 교수팀은 수도권 9개 대학병원의 통풍 환자 330명을 조사한 결과, 통풍 발병률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여름철에 29%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원인은 더운 날씨로 인해 땀이 많아지기 때문이라는 것. 몸속 수분이 밖으로 배출되며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통풍이 생길 수 있다. 통풍이란 어떤 병인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아보면서 통풍 없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

◇ 대부분 무릎 아래 발생… 관절염 증상과 유사해=우리 몸속에서 단백질의 한 종류인 퓨린이 잘 분해되지 못해 과다 생성된 요산이 관절 주변 조직(연골, 힘줄 등)에 쌓여 생기는 병을 통풍이라고 한다. 주로 무릎 아래 부분에서 나타나는 것이 90% 이상으로 관절염 증상과 비슷한 통증이 나타난다. 만약 엄지발가락이나 하지 관절이 퉁퉁 붓고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면 통풍성 관절염을 의심해볼만 하다.

◇ 여름철 맥주, 청량음료 찾다 통풍 올 수도=요즘 같이 더울 때는 통풍 예방을 위해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과일 주스, 청량음료에 함유된 과당은 혈액 속에 쌓인 요산을 배설시키지 못해 오히려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순수한 물을 마실 것을 권한다.

여름밤 가까운 지인들과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통풍 환자라면 맥주는 반드시 금해야 한다. 맥주에는 퓨린 단백질이 많아 요산 생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풍성 관절염은 과도한 음주와 육류 섭취, 회식 자리가 잦은 30~4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 통풍환자라면 '퓨린 함량 낮은 음식' 섭취해야=통풍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음식 섭취이다. 퓨린 단백질은 몸속에서 요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되도록 피해야 하는데, 주로 단백질의 급원 식품인 육류, 생선류가 퓨린 함량이 높다. 예를 들자면 소고기 등 붉은 고기, 동물의 간과 내장, 고등어 · 꽁치 등 등 푸른 생선, 가리비조개, 새우 등이다.

그렇지만 단백질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므로 무조건 제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통풍 환자라면 퓨린 함량이 적은 우유, 계란, 치즈를 통해 단백질을 보충할 것을 권한다.

◇ 통풍 환자의 염증에'비타민B2·블루베리' 추천=반대로 통풍환자에게 좋은 식품은 무엇일까. 통풍 환자에게는 비타민B복합체가 1일 50mg 이상씩 권장된다. 특히 비타민B2가 풍부한 식품은 염증 예방에 효과적인데, 대표적으로 쌀·보리·밀·메밀 등 곡류, 감자, 고구마, 우유·치즈 등 유제품, 달걀, 김·미역 등 해조류, 콩, 두부, 흰살생선, 살코기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도 통풍 환자의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통풍 환자에게 있어서 수분 보충은 매우 중요하다. 1일 10잔 이상의 물, 즉 2L의 수분을 섭취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땀으로 인해 수분 손실이 많은 여름철, 수분 섭취에 주의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식품들을 통해 통풍 예방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글-장혜진 ㈜그린스토어 전문상담영양사(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전 신세계푸드 전문상담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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